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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브레이브 걸스 롤린 역주행 - MZ세대의 응원

by 꿈은현실로 2021. 3. 22.

 

 

요즘 브레이브 걸스의 '롤링'이라는 곡이 한창 역주행 중이다.

예전에 EXID가 4~6개월 전에 발매한 곡으로 역주행한 적이 있지만,
4년 전에 나온 곡이 역주행하는 건 참 드문 일이다.

 

 

 

 

 

가수 및 노래에 대한 소식은 연예 기사나 그런거 다루는 곳이 많으니,
나까지 다룰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저 내 관심을 끄는 것은 4년이나 지난 곡이 뜨는 이유이 걸그룹이 관심과 지지를 받는 방식에 대해서다.

 

 

위 이미지를 보면 나이가 나와있는데, 만 나이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29~32살로 이뤄진 걸그룹이다.
구성된지 7년이 된 그룹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될만한 나이대이지만.
일반적으로 걸그룹 치고는 이미 수명이 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악플 방지를 위하자면, 필자도 한창 꼬북좌 유정에 빠져있는 삼촌팬이다)

이번 역주행의 이유로서, 군대 위문공원을 많이 갔다고 하니,
역주행 이전에 그들을 지지하는 팬들은 아마 7년 안에 군인들이 많을 것이다.
전역을 했더라도 그들의 나이는 20대 초반에서 후반의 남자이다.

 

MZ세대라고 부르든,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르든,
언론의 이름 갖다 붙이기는 둘째치고.

현재의 20대 남자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20대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현재의 20대는 단군이래 최대 스펙이라는 갖췄다는 평을 받지만,
이전 시대에 당연시 되던 취업, 연애, 결혼, 출산, 집마련 등이 모조리 갖추기 힘들게 되었다.
(이 소린 내가 대학생 때도 들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 심해진 느낌이다.)

 

 

브레이브 걸스 공연 영상을 다시 보고 있는데.
라이브도 꽤나 잘하고, 춤도 괜찮다.
용감한 형제가 만든 '롤링'이라는 곡도 지금 흥행하듯이 곡도 훌륭하다.
스타일이나 외모도 매력적이다. 

 

걸그룹으로 노력으로 갖출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다 갖춘 것 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대형 기획사가 아니면 대중에 노출될 기회자체가 없어, 해체되는 그룹이 셀수 없이 많을 것이다.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도 해채되는 그룹이 많겠지만, 그것이 그들의 노력이 부족해서는 아니다.

 

현재의 20대를 중심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는 것은
현재 힘든 상황에서 무수한 실패와 위기를 겪고 있는 대중들이
상황을 반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이 걸그룹에 투영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PS. 복잡한 이유 없더라도, 브레이브 걸스 너무 좋다~

 

 

youtu.be/cfHWIqJkE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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