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마시는 새, 이영도가 또 한 번 해냈다
피를 마시는 새, 이영도가 또 한 번 해냈다《눈물을 마시는 새》 재미있게 봤다면, 《피를 마시는 새》는 무조건 읽어야 해. 이건 진짜 전작보다 더 묵직하고 더 철학적이고, 더 대담한 이야기야. 이영도 작가가 그 방대한 세계관을 한 번 더 확장해서 독자들 머릿속을 날려버리는 작품이지.전작과 이어지지만, 느낌은 완전 달라《피를 마시는 새》는 《눈물을 마시는 새》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냥 단순한 후일담 수준이 아니야. 시간도 꽤 흐르고, 등장인물도 많이 바뀌고, 세상의 분위기 자체가 완전 달라졌거든.《눈마새》가 ‘찾는 이야기’라면, 《피마새》는 ‘무너지는 이야기’ 같다고 해야 할까. 읽다 보면 세계가 서서히 병들어가는 느낌이 드는데, 그게 또 진짜 몰입돼.새로운 인물, 더 깊어진 내면이번엔 타슈가라는 ..
2025. 7. 28.
눈물을 마시는 새, 왜 아직도 회자되는지 알려줄게
눈물을 마시는 새, 왜 아직도 회자되는지 알려줄게혹시 《눈물을 마시는 새》 들어본 적 있어?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거의 전설처럼 통하는 작품이야. 이영도 작가가 쓴 소설인데, 진짜 세계관도 미쳤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잘 살아 있어.그냥 판타지 아냐, 세계관 설계가 예술이야이 소설에는 네 가지 종족이 나와. 인간, 레콘, 도깨비, 나가. 각각 문화도 다르고 가치관도 완전히 달라. 근데 그걸 단순히 설정으로만 쓰는 게 아니라, 이야기 전체에 그 차이를 엄청 정교하게 녹여놨어.예를 들어 도깨비는 말할 때 거짓말을 못 해. 진짜로. 그래서 항상 말을 애매하게 돌려서 해. 나가는 불사의 존재고, 인간을 거의 벌레 보듯이 보지. 이런 게 전투나 정치 상황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그냥 읽다 보면 현실보다..
2025.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