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백화점 가서 에스티 로더 매장 보면 좀 한산한 느낌 들지 않아? 한때 “갈색병 세럼”으로 찐 인기 끌던 브랜드인데, 요즘은 뭔가 존재감이 옛날 같지 않더라.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더라구. 실제로 에스티 로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대.
그래서 오늘은 왜 에스티 로더가 이렇게 부진했는지, 요즘 어떤 노력 하고 있는지, 그리고 샤넬이나 디올, 로레알 같은 경쟁자들이랑 비교하면 뭐가 다른지 수다처럼 풀어볼게. 재밌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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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이렇게 망가졌어, 에스티 로더?
에스티 로더가 요즘 흔들리는 이유는 꽤 많아.
• 소비자들 지갑이 얇아졌어. 인플레이션, 경기 불안 이런 거 때문에 화장품도 “가성비” 찾는 분위기야. 예전처럼 백화점에서 10만 원 넘는 세럼 덥석 사는 분위기 아님.
• 면세점 타격이 컸어. 특히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 채널이 거의 마비 수준. 코로나 때 한동안 중국 하이난에서 매출 잘 나왔었는데, 지금은 완전 시들.
• 공급망 문제도 한몫. 제품이 제때 안 들어오거나 재고가 밀리면서 유통이 꼬였대. 그러니 소비자 입장에서도 “에스티 로더 요즘 왜 이래?” 이런 느낌 생기지.
• 요즘 유행을 못 쫓아간 것도 있어. MZ세대는 Fenty Beauty나 Rare Beauty 같은 셀럽 브랜드에 열광하는데, 에스티 로더는 뭔가 엄마 화장대에 있을 법한 이미지가 강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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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 시장, 에스티 로더의 희망일까?
에스티 로더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일단 중국 시장에 모든 걸 걸고 있어.
중국 하이난에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고, 면세 한정 제품도 막 내놓고 그러더라. 요즘 여행 수요가 살아난다길래 기대하고 있는 듯한데, 아직 소비자 반응은 좀 냉랭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국산 브랜드도 충분히 좋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어서, 에스티 로더 같은 외국 브랜드에 굳이 돈 안 쓰는 분위기도 있어. 아무래도 그들의 감성에 맞는 ‘힙함’이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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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샤넬, 디올, 로레알… 경쟁자들에 비해 어때?
비교하자면 이런 느낌이야:
• 샤넬/디올: 말 그대로 명품. 향수, 립스틱 하나하나가 상징 같은 존재잖아. 브랜드 파워가 너무 쎄서 에스티 로더랑은 급이 다르다는 느낌?
• 로레알: 이쪽은 진짜 공룡 같아. 고가부터 저가까지 다 갖추고 있고, 브랜드도 다양해. 랑콤, 키엘, 최근에 이솝까지 인수했더라. 에스티 로더는 MAC, 톰 포드, 라메르 정도 갖고 있긴 하지만, 로레알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느낌?
• 에스티 로더의 강점은 스킨케어. 갈색병 세럼, 라메르 크림 같은 거 아직도 사랑하는 사람 많아. 근데 그 외엔 뭔가… 요즘 세대들에겐 매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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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 정리!

에스티 로더가 부진한 이유는 단순히 매출 문제만은 아니고, 소비 트렌드 변화, 중국 시장 의존, 브랜드 이미지 고착화까지 복합적으로 겹친 결과야.
그래도 브랜드 자체는 탄탄하니까, 조금만 더 유연하게 소비자와 소통하고, 트렌드를 잘 읽는다면 다시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아. 나도 한때 갈색병 세럼 애정했던 소비자로서… 다시 반짝이는 모습 보고 싶긴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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