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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AI가 너무 똑똑해진 대가? 미국, 전기 때문에 골치 아프다

by 꿈은현실로 2025. 5. 9.



AI는 왜 그렇게 전기를 많이 먹을까?


요즘 챗GPT니 뭐니 해서 AI가 엄청 똑똑해졌잖아. 근데 이 똑똑함 뒤엔 상상 이상으로 많은 전기가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그냥 웹검색이랑은 비교도 안 돼. GPT 같은 모델 하나 돌리면 전기차로 1만km를 달릴 만큼의 전기가 들 정도야.

서버 수천 대가 밤낮 없이 돌아가고, 이거 식히는 냉방도 다 전기야. 어떤 데이터센터 하나는 75만 가구 도시 전체가 쓰는 전기를 혼자 써버린다더라. 마이크로소프트랑 오픈AI가 만든다는 ‘스타게이트’는 아예 300만 가구 수준 전력을 먹는 슈퍼컴퓨터 캠퍼스야.

미국 전기망, AI 시대 감당 못 한다?


문제는 미국 전기망이 너무 낡았다는 거야. 지역별 전력 회사가 3천 개 넘게 따로따로 운영되고, 송전선 하나 깔려면 10년 넘게 걸려. AI 수요는 폭발하는데, 이 느린 인프라로는 따라갈 수가 없는 거지.

벌써부터 텍사스, 버지니아 이런 데선 데이터센터가 너무 많아져서 전기 부족 경고등이 켜졌고, 전기요금이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와. 예전엔 전기 남아돌았던 나라에서 지금은 “전기 없어서 기술 못 쓴다”는 소리가 나오는 거야.

중국은 전기 인프라로 미국 앞서간다?


중국은 다르더라고. 정부가 송전부터 발전까지 다 통제하니까 뭐든 빠르고 크게 해. 고압 송전망도 몇 년이면 깔고, 태양광이랑 원자력 발전소도 줄줄이 짓고 있어. 미국이 원전 2기 증설하는 동안 중국은 40기 넘게 돌리고 있다는 말 다 했지.

물론 석탄도 여전히 쓰긴 해. 환경 생각보단 전기부터 확보하겠다는 전략인데, 이게 지금 AI 경쟁에선 유리하게 작용하는 거야. 미국은 친환경 위주로 가려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역 반발도 크고…

기업들은 어떻게 전기 문제 해결하려고 할까?


그래서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나섰어.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은 아예 발전소랑 데이터센터를 세트로 짓고 있어. 태양광, 풍력 전기 직접 생산하고 저장해서 쓰는 식이지. 전기 못 기다리겠으니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는 거지.

또, 데이터센터를 추운 지방이나 지하에 짓고, 전력 적게 쓰는 AI 칩도 개발 중이야. 효율을 끌어올려서 전기 덜 먹는 AI로 바꾸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어.

정부도 가만있진 않아


미국 정부도 전력망 업그레이드에 돈을 쏟고 있어. 중요 송전 구간을 따로 지정해서 빠르게 인허가 나게 하고, 송전 프로젝트 100개 넘게 지원 중이야. 주정부들도 가스 발전소 새로 짓고, 규제도 완화하려고 나서고 있고.

AI는 이제 그냥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그 자체니까, 정부도 민간이랑 손잡고 인프라를 키우려는 거야. 심지어 백악관은 AI 전력 문제 해결하려고 전담 태스크포스도 만들었다더라.

결국은 ‘AI = 전기 싸움’


결국 AI 경쟁은 기술 싸움만이 아니야. 전기를 얼마나 빠르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야. 중국은 이미 인프라 확충으로 치고 나갔고, 미국은 기술력은 앞서 있지만 전기 문제 때문에 발목 잡힐 수도 있는 상황이야.



앞으론 AI 자체가 덜 전기 먹게 바뀌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전력망 업그레이드 없이는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우리가 쓰는 챗GPT도, 그 뒤에 어마어마한 전기와 인프라가 있다는 거,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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