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속에 향기까지 들어온다고?! VR+냄새의 시대

요즘 게임이나 VR 보면 진짜 점점 리얼해지고 있잖아. 그래픽이야 영화 같고, 사운드도 귀 찢어지게 웅장한데… 이제는 ‘냄새’까지 추가되려나 봐. 코까지 자극해서 몰입감을 더해주는 기술이 실제로 개발되고 있어. 웃기고 신기하고, 심지어 조금 무서운(?) 사례들도 있어서 한번 정리해봤어.

⸻

진짜 사례들 먼저 볼까?

1. 방귀 냄새 VR? – Ubisoft의 ‘노설러스 리프트’

유비소프트가 옛날에 사우스 파크 VR 게임 홍보하면서 방귀 냄새 나는 마스크 만들었대. 이름도 웃겨, Nosulus Rift. 캐릭터가 방귀 뀌면 진짜 악취가 코를 강타함. 이벤트용이었지만, 사람들 반응 장난 아니었어. “이게 진짜 방귀 냄새야?” 하면서 충격받았다는 리뷰도 있었지.

2. VAQSO VR – 향기나는 총 게임

일본 스타트업 VAQSO는 VR 헤드셋에 작게 붙이는 향기 디바이스를 만들었어. 사격 게임에서 총 쏘면 화약 냄새, 과일 맞추면 복숭아 향, 좀비 나오면 썩은 냄새까지 나온다더라. 크기도 작고 무선이라 되게 간편하게 쓸 수 있고, 향은 카트리지로 바꿔 끼우는 방식이야. 일본에서는 성인 VR 게임 캐릭터의 스타킹 냄새(?)까지 구현했다더라. 진짜 상상초월이지.

3. Feelreal VR 마스크 – 냄새+열기+바람까지

미국 회사 Feelreal은 그냥 냄새만 나는 게 아니라, 물방울, 뜨거운 열기, 바람, 진동까지 얼굴에 전달하는 VR 마스크를 만들었어. 향도 무려 255가지나 지원한다고. 예를 들면 Skyrim VR에서 불구덩이 근처 가면 뜨겁고 연기 냄새 나고, 숲에서는 풀 냄새 난다고. 킥스타터에서 펀딩도 성공했는데, 아직 상용화는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4. The VOID – 진짜 테마파크급 VR 체험

미국의 VR 체험존 The VOID에서는 실제로 걸어다니면서 하는 VR 체험에 냄새까지 넣었어. 스타워즈 체험에서는 용암이 흐르는 행성에서 유황 냄새랑 뜨거운 열기가 나고, 사탕 왕국에서는 달달한 냄새가 퍼진대.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진짜 ‘그 공간에 있는 느낌’을 주는 거지.

⸻

이런 기술 만든 회사들 누구냐고?

OVR Technology (미국)

ION이라는 향기 디바이스 만들어서 VR에 바로 붙일 수 있게 했어. 소방 훈련, 군사 훈련, 중독 치료, 명상 앱 같은 데에 쓰고 있대. 예를 들어 화재 VR 훈련에서는 불타는 냄새를 미리 맡아보고 긴장감을 익히게 하는 거지. 미국 병원에서도 실제로 쓰고 있대.

VAQSO (일본)

위에 말한 그 향기 모듈 만든 회사. 작고 가벼워서 웬만한 VR 헤드셋이랑 다 호환돼. 카트리지 바꿔 끼우는 것도 편하고, 지금은 더 많은 향을 쓸 수 있게 업그레이드 중이래.

Aromajoin (일본)

이 회사는 Aroma Shooter라는 걸 만들었는데, 액체 말고 고체 향기를 쓰는 게 특징이야. 냄새가 잔향 없이 확 바뀌어서, 영화 보다가 장면 바뀌면 바로 냄새도 바뀌는 그런 시스템. 디지털 광고나 전시회, VR 이벤트에 자주 쓰여.

Feelreal (미국)

위에 말한 VR 마스크 만든 회사야. 바람, 진동, 냄새 다 들어있는 거. 출시가 좀 지연되고 있긴 한데, 기술력은 확실해 보임.

Olorama (스페인) & ScentRealm (중국)

이 두 회사도 향기 VR에 진심이야. 각각 테마파크나 교육 콘텐츠에 향기 시스템 넣는 솔루션 만들고 있어. 조용히 기술 쌓아서 상용화하려는 중.

⸻

정리하자면…

냄새를 게임이나 VR에 넣는 건 아직 시작 단계지만, 가능성은 엄청 커. 공포게임에 피 냄새, 연애게임에 향수 냄새, 요리게임에 지글지글한 고기 냄새까지… 상상만 해도 꽤 리얼하지?

물론 장비가 아직 비싸고, 향기 기술이 표준화되기 전이라 많이 쓰이진 않지만, 분명 머지않아 게임기나 VR헤드셋 살 때 “향기 모듈도 같이 포함” 이런 날이 올지도 몰라.